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SK 문승원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SK 문승원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한 뒤 7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투구수는 112개.
문승원은 올 시즌 꾸준히 선발 등판하고 있다. 그러나 퀄리티스타트는 4월 15일 한화전(6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이 유일했다. 올 시즌 유일한 선발승 경기이기도 했다. 나머지 경기서는 전반적으로 고전했다.
이날 역시 그랬다. 1회 2사 후 닉 에반스에게 맞은 중전안타는 시프트 실패였다. 극단적으로 잡아당기는 우타자 에반스를 상대로 내야수들이 좌측으로 크게 이동, 1,2간이 사실상 텅 빈 상태였다.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1회를 마감했다.
2회 3실점했다. 양의지와 박건우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내야수들의 몸을 맞고 외야로 굴절됐지만, 애당초 잘 맞은 타구였고, 내야수들이 잡기 어려웠다. 최주환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준 게 좋지 않았다.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민병헌과 오재원에게 연이어 우전적시타를 맞고 3점을 허용했다. 에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더,
3회 선두타자 김재환을 좌익수 뜬공, 양의지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박건우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최주환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고 2루까지 보내줬다. 허경민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한 숨 돌렸다. 4회에는 김재호, 민병헌, 오재원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에는 2사 후 양의지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으나 박건우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문승원은 6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허경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작전이 걸리면서 대주자 조수행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무사 1,3루, 김재호 타석에서 와일드피치를 범했다. 그러나 포수 이재원이 3루주자 조수행을 3루에서 횡사시켰다. 김재호에게 볼냇을 내줘 1사 1,2루 위기. 민병헌을 짧은 우익수 뜬공, 오재원을 짧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문승원은 7회부터 교체됐다.
[문승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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