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LG가 6연승을 내달렸다.
LG 트윈스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차우찬의 8이닝 1실점 역투와 9회초에 터진 양석환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최근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성적은 21승 12패. 반면 삼성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성적은 6승 2무 25패가 됐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3회초 공격서 박용택과 김용의가 연속안타를 때렸고, 이후 정성훈의 진루타로 1사 1,3루에 주자들이 위치했다. 후속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1타점짜리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박용택을 불러들였다.
삼성은 3회말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이원석이 차우찬의 높게 제구 된 포크볼 실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후 두 팀은 투수진의 호투로 8회까지 1-1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는 정규이닝 마지막회인 9회에 갈렸다.
원정팀 LG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9회초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이 장필준의 147km짜리 빠른볼을 정확하게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이후 연이은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는 최근 맹타를 자랑한 양석환이 만루포를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의 6-1 리드.
LG는 9회말에 마운드에 오른 최동환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최종 6-1 승리를 확정지었다.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8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괴력투로 시즌 4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최동환이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결승홈런을 때린 박용택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빛났다. 김용의 또한 5타수 5안타 1득점으로 날았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6⅔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중간계투로는 장필준-심창민이 올라왔다. 패전투수는 장필준. 타선에서는 이원석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차우찬(상), 양석환(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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