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긴 이닝을 막아줬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차우찬의 8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선발투수 차우찬이 8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괴력투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차우찬은 투구수 100개를 넘긴 상황에서도 마운드에 오르는 강견을 자랑했다. 8회에도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어 떨어지지 않는 구위를 자랑했다.
LG는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의 호투에 막혀 6회까지 단 1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이후 중간계투진 공략에도 어려움을 보이며 8회까지 침묵했다.
승부는 9회초에 갈렸다. LG는 박용택이 1사 이후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솔로포를 때렸고, 이후 2사 만루 찬스에서 양석환이 쐐기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9회말을 최동환이 마무리. 최종 6-1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양 감독은 “윤성환의 공이 워낙 좋아 초반에 점수를 내지 못했다. 차우찬이 실점하지 않고 긴 이닝을 막아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찬스에서 타자들이 집중력 발휘해 빅 이닝을 만들었다. 중요한 순간에 박용택과 양석환의 홈런이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LG는 11일 선발투수로 헨리 소사를 예고했다. 삼성은 재크 페트릭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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