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우리가 아는 장원준으로 돌아왔다.
두산 장원준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9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완투완봉승으로 챙겼다. 투구수는 단 95개.
장원준은 4월 11일 잠실 KIA전 이후 4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최근 2경기서는 합계 11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자들과 궁합이 맞지 않았다. 이날은 오랜만에 초반부터 타선의 지원을 받았다.
1회 위기를 잘 넘겼다. 2사 후 최정에게 좌전안타, 김동엽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한동민을 3-1 플레이로 돌려세웠다. 타구가 느리게 굴러갔으나 장원준이 침착하게 1루 커버를 들어간 뒤 직접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회 정의윤을 1루수 뜬공, 나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개인통산 1700이닝을 소화했다.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김성현, 노수광, 로맥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에는 1사 후 김동엽을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한동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정의윤 타석에서 김동엽을 견제사로 처리했다.
장원준은 5회에 정의윤, 나주환, 이재원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회에도 김성현, 노수광, 로맥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7회에는 2사 후 한동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자신의 얼굴로 향하는 정의윤의 강습타구에 고개를 돌리면서 감각적으로 글러브를 내밀어 직접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7회까지 딱 70개 던졌다.
장원준은 8회 나주환, 이홍구, 김성현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8회까지 단 83개의 공만 던졌다. 9회에도 당연히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노스광, 로맥, 최정을 차례대로 삼진과 범타로 처리하면서 스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생애 두 번째 무사사구 완투완봉승. 아트피칭 그 자체였다.
장원준은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SK 타선을 압도했다. 올 시즌 초반 승운도 따르지 않았고, 스스로 고전한 경기도 있었다. 이전 6경기서 2승에 그쳤던 이유. 그러나 이날 완봉승으로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장원준.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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