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SK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11일 잠실 두산전이었다. 경기 전 트레이 힐만 감독은 "한국에 온지 3일하고 반나절이 지났다. 한국에 온 첫 날부터 8시간씩 잘 잤다고 하더라. 경기에 나설 몸 상태가 됐다고 본다. 2번 지명타자로 내보낸다. 오늘 하는 걸 봐서 중심타선에 배치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로맥은 퇴출된 대니 워스의 대체 외국인타자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알파소에서 타율 0.347 11홈런 25타점 24득점으로 맹활약 중이었다. 퍼시픽코스트리그 4월 MVP에 선정됐고, 메이저리그 콜업도 앞둔 상태였다. 수비는 1루, 3루, 외야를 두루 소화할 수 있다.
SK가 그런 외국인타자를 데려왔다. 당연히 기대감이 크다.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똑같은 야구라고 해도, KBO리그에 적응할 시간은 당연히 필요하다. 힐만 감독은 일부러 2번에 배치, 3번 최정의 우산효과를 누리면서, 최대한 타석에 많이 들어설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로맥은 데뷔전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만 3개를 당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들어선 첫 타석. 볼카운트 1B2S서 장원준의 4구 패스트볼에 헛스윙했다. 먼 거리를 비행하고, 쉬면서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는 방증.
로맥은 3회에도 볼카운트 1S서 두 차례 연속 헛스윙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에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9회 역시 풀카운트서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결국 첫 경기는 허무하게 끝났다. 로맥뿐 아니라 SK 타선 자체가 무기력했다. 기본적으로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이 너무 잘 던졌다.
로맥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 힐만 감독은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까지 감안해서 로맥의 타순, 포지션을 정하겠다"라고 밝혔다.
[로맥.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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