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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며 4승째를 챙겼다.
오간도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오간도는 8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8이닝은 오간도의 KBO리그 데뷔 후 최다이닝이다. 종전 기록은 2차례 남긴 7이닝이었다.
오간도의 출발은 매끄러웠다. 1회초를 2분도 채 안 돼 마무리한 것. 선두타자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오간도는 이어 나경민은 2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오간도는 2사 상황서 맞붙은 이대호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 1회초를 끝냈다. 1회초에 던진 공은 총 7개에 불과했다.
2회초 역시 삼자범퇴였다. 선두타자 최준석을 공 1개만으로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낸 오간도는 강민호(좌익수 플라이)와 김문호(중견수 플라이)도 외야 플라이로 처리, 깔끔하게 2회초를 마쳤다. 오간도는 2회초까지 단 14개의 공만 던졌다.
오간도의 퍼펙트 행진은 3회초에도 계속됐다. 선두타자 문규현을 3루수 땅볼로 막아낸 오간도는 앤디 번즈를 루킹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어 2사 이후 맞대결한 김대륙은 유격수 플라이로 막으며 3회초를 끝냈다.
오간도는 4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지만, 무실점 투구만큼은 계속됐다. 나경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오간도는 이어 이대호의 병살타를 유도, 4회초도 무사히 마무리했다.
오간도의 노히트 노런 행진은 한화가 0-0으로 맞선 5회초 마침표를 찍었다. 무사 1루서 최준석을 병살타 처리했지만, 이후 김문호에게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내준 것. 오간도는 문규현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까지 허용했지만, 2사 1, 2루서 번즈를 2루수 플라이로 막아내며 5회초를 마쳤다.
오간도는 6회초 역시 1사 1루 상황을 실점 없이 마쳤지만, 7회초 위기는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2사 1, 3루 상황에 놓인 오간도는 김상호를 상대하는 과정서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를 범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강민호는 홈을 밟았다.
오간도는 한화가 0-1로 뒤진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오간도는 손아섭(삼진)-나경민(좌익수 플라이)-이대호(2루수 땅볼)를 노련하게 삼자범퇴 처리하며 8회초를 마무리했다.
오간도는 한화가 장민석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은 9회초 마운드를 정우람에게 넘겨줬다. 정우람은 팀의 리드를 지켜낸 끝에 경기를 끝냈고, 오간도는 개인 최다 8이닝 호투를 펼친 끝에 극적으로 4승째를 따낼 수 있었다.
[알렉시 오간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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