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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JTBC 드라마 '청춘시대' 시즌2 측과 배우들이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청춘시대' 측은 지난 11일 마이데일리에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박혜수, 류화영이 '청춘시대' 시즌2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라 전한 배우는 남자 주인공 역을 제안 받은 김민석 한 명 뿐이었다.
하지만 배우들의 입장은 달랐다. 출연 확정이 아니라는 것. 이는 앞서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 여름엔 '청춘시대2'를 찍게 될 '것' 같다"고 밝혔던 한예리 역시 마찬가지다.
사실 출연을 확정했다고 말하기에는 어폐가 있다. 배우들이 시즌1의 좋았던 기억이 있던 만큼 '청춘시대' 시즌2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출연을 못 박은 상황은 아닌 것. 아직 계약서도 쓰지 않았다.
배우 측이 '청춘시대' 시즌2 출연에 대해 긍정 검토 중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건 그 무엇도 명확히 정해진 게 없기 때문이다. 시즌1에서 함께 했던 이태곤 PD가 연출하고 박연선 작가가 집필한다는 것 뿐 스토리조차 제대로 전해 듣지 못했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직 배우들에게 대본은 고사하고 시놉시스도 전해지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배우들이 작품의 출연을 결정할 때 기획의도, 인물소개, 줄거리 등이 포함된 시놉시스와 대본 일부를 보고 출연 여부를 가늠하게 된다. 작품의 분위기와 흐름을 파악했다고 해도 촬영이 진행된 후 예상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일이 부지기수다. 때문에 배우들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무의 상태에서 출연을 확정하는 건 큰 모험이나 다름없다.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박혜수, 류화영은 자신들에게 각별한 작품이었던 '청춘시대'의 시즌2 출연을 다른 작품보다 더 열린 마음으로 검토 중이지만 그들의 마음을 굳혀줄 그 무엇이 없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당연히 이 작품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으니 검토할 만한 자료가 있으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생각이 있지만 아무 것도 나와 있는 것도 없고 정해진 것도 없는 상황에서 출연을 확정지을 수는 없다"면서 답답해했다.
한편 '청춘시대2'는 올 여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는 6월 첫방송 되는 '품위있는 그녀' 후속으로 방송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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