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상대 분위기도 좋지 않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IA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24승 12패가 됐다.
KIA는 10~11일 kt전에서 타선이 침묵하며 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상대하는 SK 역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2경기 연속 영패 포함 21이닝 연속 무득점 중이었다.
KIA는 1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임기영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그리고 2회초 2점을 뽑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KIA는 3회초 이명기와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최형우의 투수 앞 병살타가 나오며 2사 2루가 됐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이범호 타석 때 켈리의 투구를 받은 이재원이 곧바로 2루에 공을 뿌렸고 2루 주자 나지완이 횡사했다.
4회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이범호와 서동욱의 연속안타로 또 한 번 무사 1, 2루. 다음 타자로 등장한 안치홍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켈리의 1구째 스트라이크를 보낸 뒤 2구째 볼에는 번트를 대지 않았다.
볼이긴 하지만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공. 리드 폭이 컸던 2루 주자 이범호를 향해 또 한 번 이재원이 송구를 했고 결과는 또 다시 아웃. 2이닝 연속 주루사가 나온 것이다.
도망가는 점수를 뽑지 못한 가운데 이번에는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했다. 6회말 무사 1루에서 정진기의 땅볼 때 2루수 안치홍이 포구 실책을 기록했다. 무사 1, 2루.
다음 상황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무사 1, 2루 풀카운트 상황. SK는 런앤히트를 걸었다. 최정이 삼진을 당한 가운데 김민식이 3루를 향해 송구했지만 공은 3루수 이범호의 글러브가 아닌, 외야로 향했다. 상대의 27이닝만의 득점을 자신들의 실책으로 내줬다. 결국 KIA는 6회에만 5실점하며 역전패를 면치 못했다.
여기에 유격수 김지성의 경우 땅볼 타구를 2차례나 안타로 만들어주며 투수들을 힘들게 했다.
2이닝 연속 주루사부터 한 이닝 2실책까지. 상대 역시 분위기가 좋지 않았기에 연패 탈출이 충분히 가능했지만 굴러온 밥상을 알아서 걷어 찼다.
[공수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안치홍.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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