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나성범(NC 다이노스)이 kt 위즈전 강세를 이어갔다.
나성범은 kt가 1군에 진입한 지난 2015시즌부터 kt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2015시즌 무려 16경기 타율 0.492(63타수 31안타) 4홈런 20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더니 지난 시즌 역시 16경기 타율 0.333(69타수 23안타) 6홈런 30타점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6홈런은 2016시즌 나성범이 한 팀을 상대로 가장 많이 뽑아낸 홈런이었다.
나성범의 마법사 사냥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었다. 지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홈에서 열렸던 kt 3연전에서 무려 타율 0.545(11타수 6안타) 2홈런 2타점 2볼넷의 활약을 펼친 것. kt 관계자는 “나성범이 이상하게도 우리만 만나면 방망이가 매서워진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나성범은 이날도 kt를 상대로 방망이를 마음껏 휘둘렀다.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kt 선발투수 돈 로치의 초구를 공략해 1타점 중전 적시타에 성공했고, 3회에는 1사 후 좌측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 역시 초구. kt를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증거였다.
나성범의 타격감은 5회 절정에 달했다. 2-1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 찬스. 로치는 나성범에게 낮은 공을 유인하다 폭투를 범하며 1, 3루를 자초했다. 나성범은 흔들리는 로치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볼카운트 1B0S서 2구째 가운데로 몰린 포크볼을 그대로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3점홈런을 쏘아 올린 것. 사실상 이날 승부의 쐐기를 박는 홈런포였다.
나성범은 이후 8회 유격수 땅볼, 9회 병살타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성범의 이날 성적은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가 빠진 맹타였다. 나성범은 이날도 kt전 강세를 유감없이 뽐냈다.
[나성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