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켈리가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메릴 켈리(SK 와이번스)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켈리는 올시즌 자타공인 SK의 에이스다. 지난해까지 원투펀치를 형성했던 김광현이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 이날 전까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7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4.67에 만족했다.
이날은 경기 초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공식적으로는 안타였지만 중견수 조용호의 아쉬운 타구 판단이 연달아 나왔다. 여기에 잘맞지 않은 타구까지 안타가 됐다. 2회에만 2실점.
켈리는 3회와 4회에도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자신의 투구와 이재원의 도움 속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자 침묵하던 타선도 터졌다. 26이닝 연속 무득점을 깨고 6회에만 대거 5득점한 것. 덕분에 켈리도 시즌 3승째를 챙길 수 있었다.
경기 후 켈리는 "팀 동료들의 도움 덕분에 매우 훌륭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우선 타석에서 많은 점수를 내줬고 수비도 나를 도와줬다"고 대인배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경기 초반 KIA 타자들이 직구를 노리고 타석에서 공격적인 승부를 걸어왔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섞어서 던진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SK 메릴 켈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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