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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막판에는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대주자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타율은 .259에서 .252로 하락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제시 한과의 맞대결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이어 텍사스가 0-0으로 맞선 3회말 무사 1루서 2번째 타석을 맞았다. 상대는 여전히 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를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3번째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1 동점을 만든 5회말 무사 1, 2루서 3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역전 찬스였지만, 추신수는 병살타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가 1-2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구원 등판한 라이언 덜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볼넷으로 출루한 직후 대주자 라이언 루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5-2로 승, 4연승을 질주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조이 갈로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오니 켈라는 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루크로이와 오도어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 나폴리의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텍사스는 고메스의 안타를 더해 1사 2, 3루 상황을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갈로는 산티아고 카시야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텍사스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따내는 순간이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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