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돌아온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다음 주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허프는 지난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구원 등판한 허프는 4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3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공은 67개 던졌다.
오른쪽 무릎부상 탓에 시즌 개막 이후 줄곧 자리를 비웠던 허프는 재활, 퓨처스리그 등판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려왔다.
양상문 감독은 13일 한화와의 홈경기에 앞서 허프의 시즌 첫 등판을 돌아보는 한편, 향후 활용도에 대해서도 전했다.
양상문 감독은 “첫 등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투구였다. 오늘 몸 상태를 점검해볼 예정인데, 이상이 없다면 다음 주부터 선발 로테이션이 합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허프가 빠르면 16일부터 치르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3연전, 늦어도 19일부터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중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게 되는 셈이다.
양상문 감독은 또한 “(김)대현이에게 4~5이닝 정도를 맡길 생각이었는데, 초반 위기 상황 때 허프가 몸을 풀었다. 첫 등판인 만큼 불펜 투구, 휴식 후 나가는 것보단 바로 투입시키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내가 봐도 빠른 (교체)타이밍이긴 했다"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허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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