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넥센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5-4로 재역전승했다. 넥센은 17승18패1무가 됐다. 삼성은 7승27패2무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넥센이 올렸다. 1회초 1사 후 고종욱이 좌전안타를 쳤다. 우규민의 무릎 염증으로 갑작스럽게 선발 등판한 삼성 김대우가 서건창 타석에서 잇따라 보크를 범했다. 넥센은 1사 3루 찬스서 서건창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앞서갔다.
삼성은 2회말에 반격했다. 1사 후 이승엽이 넥센 선발투수 조상우의 초구를 공략, 비거리 110m 우월 동점 솔로포를 쳤다. 4회말에는 1사 후 구자욱의 우중월 솔로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해서 이승엽의 좌월 2루타와 이원석의 1타점 좌선상 2루타로 달아났다.
넥센은 5회초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채상현의 중전안타, 김재현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이정후의 포수 방면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송성문의 1루수 땅볼 때 채상현이 홈에서 횡사했다. 그러나 고종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김재현이 홈을 밟았다. 서건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채태인의 2타점 중월 2루타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도 5회말에 또 다시 추격했다. 2사 후 김상수의 좌중간 2루타, 김헌곤의 우전적시타가 터졌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면서 넥센의 1점차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넥센 선발투수 조상우는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4명이 던졌다. 타석에선 결승타를 날린 채태인이 단연 돋보였다.
삼성 선발투수 김대우는 4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3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이승엽이 홈런 포함 2안타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채태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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