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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남동생을 위한 어머니의 사랑(?)을 공개했다.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영희는 "엄마가 남동생한테는 성교육 걱정을 너무 하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왜냐면 남동생이 한 번은 내가 학교 갔다 왔는데 오열하고 있더라. 봤더니 학교 친구들이 남동생이 성을 너무 모르니까 야한 미니달력을 줬는데 그걸 손으로도 못 잡고, 손톱으로 잡고 이런 걸 넣어놨다고 막 울고 있는 거야"라고 당시를 떠올린 김영희.
그는 "그래서 가족회의가 열렸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하냐 쟤를' 그랬더니 엄마가 '안 되겠다. 성인 채널에 가입하자' 해서 가입을 했다. 왜냐면 너무 엄마가 심각해가지고. 남동생이 잘못 자랄까봐. 성정체성을 일깨워줘야 된다고. 그래서 계속 틀어 놓고 '유성아! 지금 남자, 여자 난리 났다. 나와 봐라!'라고. 그러기를 한 일주일? 동생이 '우리 집에는 이상한 여자들밖에 없어' 그러면서 가출을 해버렸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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