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양상문 LG 감독이 외야수 채은성을 1군으로 콜업한 배경을 설명했다.
LG 트윈스는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채은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내야수 강승호를 말소했다.
양 감독은 채은성을 다시 1군에 복귀시킨 배경에 대해 "채은성이 오늘 1군에 올라왔다. 2군에서 안타 개수를 떠나 내용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면서 "타구의 질이나 방향, 그리고 준비 자세 등이 확실히 좋아졌다는 평가"라고 밝혔다.
이날 채은성은 곧바로 선발 출전한다. 양 감독은 "바로 5번 타순에 들어가는 것은 조금 무리일 것 같고 6번 또는 7번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발목 부상 등으로 아직 2군에 있는 이천웅은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하면서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양 감독은 "이천웅의 발 상태는 99.9%까지 회복됐다"라면서도 "외야 수비와 베이스러닝이 완벽해지는 시점까지는 경기를 더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2군에서 10경기 정도 더 하면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13일) LG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 대신 강승호가 선발로 나섰는데 그 배경은 오지환의 장염 때문이었다.
양 감독은 "지환이가 어제 장염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다니더라"면서 "오늘은 괜찮다"고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임찬규는 우천취소 여파로 한 차례 등판을 거른 바 있다. 지난 3일 잠실 NC전 이후 11일 만에 등판하게 된 것. 양 감독은 "본인이 페이스 조절을 잘 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빅뱅'이 예상되는 다음 주중 KIA전에는 예정대로 데이비드 허프가 선발진에 합류한다. 양 감독은 "차우찬, 소사, 허프가 나온다. 순번대로 간다"고 전했다.
[LG 양상문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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