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NC 이재학이 수비 실책에 울었다.
이재학은 14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7탈삼진 8실점(4자책)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재학은 올 시즌 2경기에 나서 승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7.36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달 9일 SK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삼자범퇴를 기록해 깔끔하게 출발한 이재학은 2회말 들어 크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진영을 안타로 내보낸 것에 이어 후속타자 오정복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1사 이후 에는 몸에 맞는 볼과 포수 실책이 겹쳐 추가 점수까지 내줬다.
3회말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수비 실책이 계속 겹쳐 누상에 주자가 끊임 없이 쌓였다. 1사 2,3루 위기서 이진영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고, 이후 1사 1,3루 위기서는 폭투로 추가 실점했다.
이재학은 4회말과 5회말을 잇달아 삼자범퇴로 마무리해 안정세를 찾는 듯 했다. 그러나 6회말에 나온 수비진의 실책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재학은 1사 1루 상황서 후속타자 오정복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깊은 타구를 어렵게 잡은 손시헌이 2루로 공을 던지던 도중 송구 실책을 범했다. 순식간에 상황은 무사 2,3루로 변했고, 이재학은 후속타자 박기혁에게 곧바로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재학의 역할은 여기까지. 팀이 2-6으로 뒤진 상황서 공을 윤수호에게 넘겼다. 책임주자를 남겨 놓고 강판된 상황에서 윤수호가 후속타자를 막지 못해 실점이 늘어났다.
이재학의 투구수는 86개. 스트라이크는 59개, 볼은 27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3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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