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열흘하고도 하루를 더 쉬고 나왔지만 끄떡 없었다.
LG 우완투수 임찬규는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LG는 4-1로 승리했다.
임찬규는 지난 3일 잠실 NC전에 등판한 뒤 11일 만에 등판했다. 당초 8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우천 순연되면서 등판 기회를 잃었다.
이날 임찬규는 최고 구속 143km까지 나왔고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순으로 많이 던지며 한화 타자들을 1점으로 묶었다. 아직 규정이닝은 채우지 못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1.34로 여전히 특급이다.
경기 후 임찬규는 "타격이 좋은 팀인데 장타를 맞지 않은 게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중심타선 앞에 주자를 모으지 않은 점도 괜찮았던 것 같다. 커브, 체인지업 구사가 잘 돼 빠르지 않은 직구도 같이 살았던 것 같다. 팀이 승리해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LG 선발 임찬규가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무사 김태균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가며 강상수 투수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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