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삼성에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한현희의 호투와 김민성의 활약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승을 거두며 삼성에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시즌 성적 18승 1무 18패를 기록, 5할 승률에도 복귀했다. 반면 삼성은 또 다시 연승과 위닝 시리즈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7승 2무 28패가 됐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삼성은 2회 선두타자 다린 러프의 안타에 이은 박한이의 1타점 2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넥센도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3회초 서건창과 윤석민의 연속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삼성도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이승엽과 이원석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넥센 차례. 넥센은 5회초 채태인의 동점 적시타와 김민성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다시 앞서 갔다.
6회와 7회 숨을 고른 넥센은 8회 김민성의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 중반 이후 끌려가던 삼성은 9회 러프의 홈런으로 1점차를 만들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8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특히 선발승은 2015년 7월 4일 두산전 이후 680일만이다.
삼성은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지만 또 다시 고개를 떨구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넥센 한현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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