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의 선택은 결국 파다르였다.
우리카드는 지난 15일 크리스티안 파다르와의 재계약을 결정했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더 좋은 선수를 물색하려 했지만 파다르 만한 인재가 없었다.
파다르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의 돌풍을 이끌었던 주인공. 20세의 젊은 패기로 무장해 우리카드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으나 끝내 봄 배구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린 16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 모습을 드러낸 파다르는 "나를 다시 선택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파다르는 다가오는 시즌에는 안정감을 갖춘 선수로 거듭나고 싶어한다. 파다르는 "지난 시즌에는 모든 라운드의 경기를 안정적인 기록으로 치르지 못했고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인 걸 알고 있다. 이번에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파다르는 "1~2라운드에 잠깐 주춤하는 모습도 있었고 4~6라운드 가는 동안 주춤한 부분 생각을 많이 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매 경기마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다"는 올 시즌 목표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V리그에 뛰었던 '선배'로서 새롭게 V리그에 입성한 선수들에게 파다르는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을까. 파다르는 "한국 문화에 좀 더 오픈 마인드를 갖고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파다르는 다음 시즌에는 포스트시즌에 꼭 가고 싶은 열망을 드러냈다. 파다르는 "다시 동료들과 플레이를 할 것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뿐 아니라 우승에도 도전하고 싶다. 포스트시즌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왔기 때문에 이번엔 정말 가고 싶다"고 말했다.
[파다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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