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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묵묵하게 걷는다.
솔로 출격한 밴드 엠씨더맥스 이수는 16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9년 만에 두 번째 솔로 앨범 '인헤일'(inhale)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었다.
"1년 넘어 오랜만에 뵙는다"고 밝힌 이수는 신곡 '그러나, 밤'을 선보인 뒤 "그 동안 엠씨더맥스 음악과는 사뭇 달라서 어떻게 들으실까 생각했는데, 새롭게 변화한 음악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수는 이날 '언제부터 그렇게 노래를 잘 했냐'는 MC의 질문에 "초등학교 5학년 때 집에서 혼자 노래를 했는데, 좀 잘 하는 거 같았다. 제가 소심한 A형이기 때문에 밖에 나가서 할 수 없었다"며 "중학교 지나고 나서 친구들한테 들려주고 그러면서 '내가 조금 잘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웃었다.
이수는 또 SNS에 '어차피 1위는 트와이스'라고 해시태그를 건 거과 관련 "평소 트와이스 팬이기 때문에 경쟁하는 게 말이 안 된다는 생각에서 적었다"고 웃었다.
이어 성적과 관련해선 "엠씨더맥스와는 다르게 크게 순위에 연연하지 않기로 생각하고 작업을 시작했다"며 "차트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묵묵히 음반 내고 공연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수는 아내인 가수 린에 대해 "한 동안 작업실에 처박혀서 곡을 쓰느라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린이) 음악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때로는 날카로워지고 때로는 복에 겨운 칭찬을 받는다"며 "옆에서 조언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제 복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영향도 받고, 도움도 받으면서 같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내조라기 보다는 조력자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이수는 과거 성매매 혐의로 인해 수 차례 방송출연이 좌절된 것과 관련 "물론, 누구나 거절 당하면 아프지만 계속해서 뭔가를 하려고 한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언젠가는 저를 싫어하셨던 분들도 저를 좋아하실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제 몫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 없이 노력하고 노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모습들이 팬이나, 주위 사람이 보기에 아프고 힘들 수 있지만 제 나름대로 노크하고 도전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앨범과 공연 이외에 구체적 활동은 없지만, 올해는 여름에 하는 여러 페스티벌도 출연하려고 한다"며 "많이 활동하는 것으로 한 해 마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수는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여러 방송 프로그램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하차했다.
이번 타이틀곡 '그러나, 밤'은 이수가 티저 영상을 촬영하며 영감을 얻어 작업한 곡으로 이별의 아픔을 담은 가사와 함께 잔잔한 피아노 멜로디와 첼로의 선율이 매력적인 얼터너티브 팝장르 곡이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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