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송은범은 2군에서 투구 폼을 교정해야 할 것이다.”
한화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외국선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합류한 반면, 송은범은 1군서 말소됐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이날 비야누에바가 복귀전을 갖는다. 지난달 25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1일만의 선발 등판이다. 비야누에바는 그간 팔꿈치 통증 탓에 자리를 비웠지만, 현재 컨디션은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근 감독은 복귀전을 치르는 비야누에바에 대해 “투구수는 특별히 생각하지 않았다. 본인이 내려오고 싶을 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어 “오래 쉰만큼, 완투해줬으면 한다(웃음)”라며 농을 던졌다.
한화는 이날 선발 등판하는 비야누에바가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송은범은 1군서 말소됐다. 송은범은 지난달 7일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한 후 줄곧 자리를 비우고 있다. 보직이 불펜으로 바뀐 이후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은 채 2군에 내려가게 된 셈이다. 김성근 감독은 “송은범은 2군에서 투구 폼을 교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지난 14일 LG 트윈스전서 윤규진이 시즌 첫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5회말 들어 제구 난조를 보이며 2실점했지만, 시즌 첫 등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다만, 김성근 감독은 윤규진의 이날 경기력에 대해 “변화구가 (가운데)몰렸다. 공도 점점 높아지는 모습이었다”라고 평가했다.
한화는 비야누에바의 복귀에 앞서 윤규진이 가세, 선발 로테이션에 무게를 더하게 됐다. 비야누에바는 점차 위력적인 투구를 뽐내고 있는 알렉시 오간도와 ‘원투펀치’로 활약할 전망이다. 국내 자원 가운데에는 배영수, 이태양, 윤규진, 김재영이 최근 선발투수로 나선 바 있다.
“향후 상대에 따라 선발투수를 활용할 것”이라고 운을 뗀 김성근 감독은 이어 “내일모레 넥센전에는 이태양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은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