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작년 타격영상을 보며 긍정적으로 환기했다."
KIA 이범호가 동점 솔로홈런과 끝내기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범호는 16일 LG와의 홈 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 1-2로 뒤진 6회말 차우찬의 초구 144km 높은 패스트볼을 통타, 우월 동점 솔로포를 쳤다.
그리고 2-2 동점이던 11회말 무사 3루 찬스서 LG 마무리투수 신정락에게 우중간 안타를 뽑아내면서 직접 경기를 끝냈다. 이범호는 시즌 초반 부상과 저조한 타격감으로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조금씩 타격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
이범호는 "커브가 좋은 투수라 무슨 공을 던질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내야 수비수들이 앞으로 당겨져 있어 맞히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컨택트에 집중했는데 운 좋게 멀리 나갔다. 사실 끝내기안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안치홍이 3루타를 쳐서 기회가 내게 왔다. 개인적으로는 홈런과 안타가 나온 것이 타격감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본다.
끝으로 이범호는 "인천 마지막 게임에서 말도 안 되는 플레이로 내 자신에게 실망했다. 그래서 월요일인 어제 쉬는 게 쉬는 게 아니었다. 아침부터 경기장에 나와 전력분석팀에서 준비한 작년 타격영상을 보며 긍정적으로 환기시킨 게 오늘 경기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범호.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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