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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와 3타점을 작렬시켰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타율은 종전 0.244에서 0.260으로 올랐다.
지난 15일 오클랜드전 이후 줄곧 벤치를 지킨 추신수는 필라델피아와의 3연전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리드오프로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 8연승을 도왔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상대 선발투수 잭 에플린의 2구를 잡아당겨 깔끔한 우전안타를 때렸다. 이후 후속타자들의 진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조나단 루크로이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2회말에는 무사 1,3루 득점권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자신이 희생플라이를 쳐 이날 첫 타점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팀의 연이은 득점으로 3회말에도 타석에 섰다. 2사 2,3루 상황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우전안타로 누상에 모든 주자를 불러들였다. 멀티히트와 3타점을 동시에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추신수는 5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날려 이날 3안타를 완성했다. 7회말에는 병살타로 물러나 한 경기 4안타에는 실패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17안타를 만든 홈팀 텍사스가 필라델피아를 9-3으로 대파했다. 선발투수 앤드류 캐쉬너는 7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 투구로 선발승을 챙겼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에플린은 4이닝 11피안타 1탈삼진 2볼넷 7실점 투구로 패전을 떠안았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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