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지금은 아끼고 있다"
김경문 NC 감독이 '박민우 기용법'에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박민우는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던 박민우는 시범경기를 출전하지 못했고 1군에 돌아오고 나서도 햄스트링이 재발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김 감독은 박민우를 풀타임으로 기용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지금은 박민우를 아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예를 들어 박민우가 3루타를 친다면 안 뛸 수 없지 않나. 그러다보면 다리에 힘을 주게 돼 있다"라고 혹시 모를 상황에서의 재발을 우려했다.
물론 경기 출장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지금 대타로는 충분히 나갈 수 있다"라면서 "오늘(18일)은 대타로 한번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본인이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밝혀 좀 더 페이스를 회복하면 박민우를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타율 .154에 홈런 없이 3타점으로 부진하다 2군으로 내려간 김성욱이 퓨처스리그에서 홈런을 친 소식에 반색하기도 했다. 김성욱은 지난 17일 화성 히어로즈전에서 1회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김 감독은 "(김)성욱이가 2군에서 홈런을 쳤다더라. 1군에 있으면서 '왜 못 치느냐'고 뭐라 하는 것보다 한번씩 2군에 갔다오는 것도 괜찮다"라고 김성욱이 환기를 시킨 뒤 1군에 올라오길 바랐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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