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한수 감독 “페트릭 호투가 승리 발판이었다”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자기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외국인투수 재크 페트릭에 대해 언급했다.

삼성은 SK와의 주중 3연전서 2승을 선취해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경기 초반 득점권에서 계속 결정타가 나오지 않아 8회까지 1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가져갔으나 9회초에 김상수가 쐐기포가 터지면서 5-2로 승리했다.

타선에서 김상수가 맹활약을 펼쳤다면 투수진에서는 역시 선발투수 페트릭의 호투가 빛났다. 페트릭은 6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2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지원 부족으로 시즌 2승에는 실패했지만 특유의 안정감으로 삼성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전날 투구로 올 시즌 57⅓이닝을 소화하게 된 페트릭은 이 부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페트릭의 호투가 없었다면 우리가 이기기 쉽지 않은 경기였다.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트릭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충분히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이닝 소화력만 봐도 페트릭이 얼마나 좋은 투구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평균적으로 6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한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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