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조절이 필요하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우완투수 주권을 1군 엔트리서 제외했다.
주권은 전날 선발투수로 나서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11일 광주 KIA전 시즌 첫 승의 기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야수들의 연이은 실책으로 5회를 넘기지 못했다.
김 감독은 “KIA전에 구위가 좋아지며 좋은 투구를 펼쳤지만 어제(17일) 경기를 보니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열흘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타구에 맞은 부분에 대해선 “괜찮다.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주권은 전날 1회말 이대호의 타구에 오른쪽 무릎 부위를 강하게 맞으며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한편 kt는 지난 이틀 간 사직에서 연이은 주루사와 실책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에 대해선 “경기의 흐름을 좌우하는 치명적인 실책은 없으나 실책 후 실점율이 높다. 실수는 언제나 나올 수 있지만, 실수가 나올 경우 투수들에게 전력 투구를 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전력 투구하는 모습을 보고 야수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kt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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