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가 LG와의 홈 3연전을 스윕했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9-4로 이겼다. KIA는 LG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이겼다. 28승13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LG는 3연패했다. 23승17패로 3위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KIA가 냈다. 2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중전안타를 쳤다. 나지완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안치홍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LG 선발투수 김대현의 제구난조로 이범호와 김민식이 잇따라 볼넷으로 출루,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LG는 3회초 선두타자 손주인의 우선상 2루타, 김용의의 번트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임훈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히메네스의 중전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역전하지 못했다.
KIA가 3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이명기와 김주찬이 연속안타를 쳤다.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나지완이 볼넷을 골라냈다. 2사 만루서 안치홍이 평범한 좌중간 뜬공을 날렸으나 LG 중견수 김용의와 좌익수 이병규가 타구 낙구지점을 놓치면서 2타점 2루타가 됐다. 후속 이범호가 볼카운트 1S서 LG 선발투수 김대현의 한 가운데 133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15m 좌월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시즌 3호.
KIA는 4회말 1사 후 버나디나가 김대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2B1S서 4구 141km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0m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선빈의 좌월 2루타에 이어 2사 후 김주찬과 최형우가 연이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LG는 7회초에 추격에 나섰다. 홍건희를 상대로 유강남의 볼넷, 최재원의 좌중간 안타, 채은성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임훈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는 사이 유강남이 홈을 밟았다. 2사 3루 찬스서 박용택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추격했다. 8회초에는 2사 후 이형종의 중전안타에 이어 유강남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따냈다. 이어 홍건희, 박지훈, 정용운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스리런포를 뽑아낸 이범호와 시즌 첫 3안타를 터트린 김주찬이 돋보였다.
LG 선발투수 김대현은 5이닝 9피안타 2탈삼진 3볼넷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유재유가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김용의, 임훈, 박용택, 히메네스가 각각 2안타를 날렸다.
[이범호(위), 김주찬(아래).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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