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스리런’ SK 김동엽 “주자들 불러들이고 싶었다”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좋은 밸런스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김동엽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신고했던 김동엽은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스리런포를 쏘아 올려 이날 4타점 경기를 했다. SK가 만든 4득점을 모두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팀 승리를 견인했다.

7회말에 나온 결승 스리런포는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1-1로 팀이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결정적 한 방을 쏘아 올려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SK는 이후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김동엽의 4타점을 끝까지 지켰다.

경기 후 김동엽은 “타석에서 주자들을 불러들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밸런스가 잘 맞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타격 주기가 시즌 초반에는 매우 좋았는데 내 생각보다 빨리 떨어져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이제 다시 좋아지고 있다. 올 시즌 ‘나의 것’을 하나라도 더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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