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신소원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칸 영화제를 통해 전세계 기자들에게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각) 오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 제작 넷플릭스 배급 NEW)의 프레스 스크리닝이 열렸다. 전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첫 공개로, 아침부터 '옥자'를 향한 뜨거운 분위기가 조성됐다.
뚜껑을 연 '옥자'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거대동물 옥자와 산골소녀 미자(안서현)의 뜨거운 우정을 그리는 작품으로만 알고 있었지만, 드디어 공개된 '옥자'는 동물에 대한 인간들의 이중적 잣대와 이기심을 적나라하게 풍자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옥자'에 대해 "'옥자'는 사람이 아니라, 돼지와 하마를 합친 듯한 동물이다. 또 이를 사랑하는 미자라는 소녀가 등장한다. 이 둘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 '옥자'다.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세상의 여러 복잡한 것들이 나오는데, 풍자 요소들이 얽혀있는 영화다"라고 전했다.
'옥자'는 강원도 산골 어느 마을에 사는 소녀 미자(안서현)의 천진난만함으로 시작해 뉴욕 한복판까지 가는 여정을 그린다.
환경운동가로 등장하는 폴 다노와 대척점에 있는 미란도 회사의 틸다 스윈튼, 그 사이에 서있는 산골소녀 미자의 이야기는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봉준호 감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국내에만 천만이라고 한다"라며 "동물들을 바라보는 관점은 반려동물로도, 먹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동물과 살아가는 사회에서, 동물과 인간이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야기와 추악한 이야기를 동시에 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옥자'는 오는 6월 29일 배급사 NEW를 통해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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