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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안재홍이 선배 이선균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과시했다.
안재홍은 최근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선균에 대해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 호흡을 맞췄다. 안재홍에겐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이에 부담감이 컸지만 이선균의 러브콜에 용기를 내, 출연을 결심할 수 있었다.
"'응답하라 1988' 출연 당시 캐스팅 제안을 받았어요. 이미 선균 선배는 출연을 확정한 상황이었고요. 하지만 전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어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고 있었죠. 부담감이 남달랐어요. 저예산 영화에서 주연을 해보긴 했지만 상업영화는 처음이었으니까요."
이때 이선균이 자신감을 심어준 것이다. 안재홍은 "고민하던 즈음에 이선균 선배와 술자리를 갖게 됐어요. 당시 선배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용기도 샘솟았어요. 가보고 싶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끈끈한 우애는 영화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찰떡 케미를 뽐내며 역대급 브로맨스를 이뤘다.
"이선균 선배와 정말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취향 등 비슷한 부분이 많았어요. 선배가 저보다 11살이나 많은데도 절 배려해주고 편하게 이끌어줬어요. 덕분에 빨리 캐릭터에 녹아들 수 있었죠. 정말 감사해요. 촬영 전에 대화를 많이 해서 영화에 재밌는 상황을 같이 만들어나가는 재미도 느꼈어요. 예전엔 느껴보지 못한 기분이었죠. 하지만 무엇보다 선배와 함께 했다는 게 최고로 좋았어요."
촬영 이외에도 같이 시간을 보낼 정도로 돈독한 사이가 됐다. 안재홍은 "고된 지방 촬영도 너무 즐겁게 보냈다"고 떠올렸다.
"보통 지방에서 촬영이 3~4일 없으면 집으로 가잖아요. 그런데 선배와 저뿐만 아니라 다들 안 갔어요. 그냥 숙소에서 빨래하고 자취하는 것처럼 생활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한옥 마을 나들이도 가고요. 스태프들과도 워낙에 끈끈했어요."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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