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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채수빈이 윤균상과의 키스신 후일담을 털어놨다.
채수빈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종영 기념 공동 인터뷰를 갖고 취재진을 만났다. 채수빈은 극 중 홍길동(윤균상)의 연인 가령 역을 맡아 열연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 받았다.
채수빈은 윤균상과의 호흡에 대해 "오빠랑 처음 만났던 게, 광고랑 뮤직비디오 찍으면서 알게 되었다"며 "그래서 그런지 더 편하게 촬영했다. 또 오빠 성격이 주위 사람들한테 편안하고 배려 있게 해줘서 불편함과 어색함 없이 할 수 있었다. 친한 만큼 화면에도 예쁘게 그려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액션신이 많았던 탓에 윤균상이 "많이 힘들었고, 다쳤을 것"이라면서도 "'여기 다쳤고 저기 다쳤어' 하면서 '너무 힘들다'고 투정을 부리는데, 애교 섞인 엄살을 부리는 모습이 귀여웠다"며 웃었다.
특히 윤균상과의 키스신에 대해선 "드라마에선 '역적'이 키스신 처음이었다. 연극할 때는 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채수빈은 "'이걸 어떻게 찍어야 하나' 걱정도 많이 했다"며 "저도 사실 연기하기 전까지는 배우들끼리 키스신을 찍으면 '사심 있네, 있어!' 했다"는 것. 채수빈은 "하지만 키스신 촬영을 해보니까 어색하고 민망하고 그런 생각이 하나도 안 들었다"며 "채수빈과 균상 오빠가 아닌 가령이와 길동으로 만나서 그런 생각은 별로 안 들었다"며 웃었다.
1994년생 채수빈은 2014년 데뷔 후 KBS 2TV '파랑새의 집', '발칙하게 고고', '구르미 그린 달빛'에 이어 '역적'까지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드는 호연을 펼치며 약 데뷔 3년 만에 한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20대 배우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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