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아르헨 FW 마르티네스, 비디오판독 첫 퇴장 불명예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마르티네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비디오판독(Video Assistant Referees: VAR)으로 인해 퇴장당한 첫번째 선수가 됐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2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FIFA U-20월드컵 A조 1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 후반 32분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마르티네스는 비디오 판독으로 인해 퇴장당했다.

아르헨티나의 마르티네스와 잉글랜드의 수비수 토모리는 후반 30분 볼 경합을 펼쳤고 토모리에게 안면을 가격당한 토모리는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주심이 파울 장면을 제대로 보지 못해 경기는 계속 진행됐고 아르헨티나의 코너킥 상황이 이어졌다. 아르헨티나의 코너킥이 주심에 의해 잠시 중단된 가운데 토모리가 쓰러진 상황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다. 비디오 판독 결과 토모리가 가격 당한 것이 밝혀졌고 팀 동료들과 함께 페널티지역에서 코너킥 상황을 대비하던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마르티네스는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FIFA는 한국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서 비디오판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FIFA 클럽월드컵에서 비디오판독을 시범운영했던 FIFA는 비디오판독 운영 폭을 넓히고 있다. FIFA의 비디오판독 시스템은 득점장면, 페널티킥 선언여부, 레드카드에 의한 직접퇴장, 당사자가 아닌 다른선수에게 카드가 부여되는 경우 등 4가지 상황에 적용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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