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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 이승우가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한국은 2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7 FIFA U-20월드컵 A조 1차전에서 기니에 3-0으로 이겼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트린 후 후반 31분에는 임민혁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 듀오인 백승호 역시 이날 경기서 쐐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기니전을 마친 한국은 오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영욱이 원톱으로 출전했고 이승우와 백승호가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상헌 이진현 이승모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우찬양 이상민 정태욱 이유현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한국은 기니를 상대로 전반 4분 백승호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기니는 전반 7분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한 케이타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기니는 전반 11분 얀사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에 이어 전반 18분 수마의 헤딩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노렸다.
전반전 동안 주도권을 잡고 꾸준한 공격을 펼친 한국은 전반 36분 이승우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기니 진영 한복판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이승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한국은 전반 4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승우의 땅볼 크로스를 조영욱이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기니 골망을 한차례 더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인해 엔드라인 아웃 판정으로 무효가 선언된 가운데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기니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후반전 초반 조영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기니는 후반전 중반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한국은 위험지역에서 상대 슈팅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기니는 후반 19분 다우다 카마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대각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 19분 이상헌 대신 임민혁을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24분 조영욱이 페널티지역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무사 카마라에 잡혔다. 이후 한국은 후반 29분 이승모를 빼고 김승우를 출전시켰다.
한국은 후반 31분 임민혁이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임민혁은 이승우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 수비 뒷공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기니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후반 36분 백승호가 득점행진에 가세했다. 백승호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기니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우세한 경기를 이어간 가운데 기니전을 완승으로 장식하는데 성공했다.
[한국과 기니의 FIFA U-20월드컵 개막전 경기장면.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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