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최근 들어 투구수 늘렸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투수 김사율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kt는 선발투수로 베테랑 김사율을 내세운다. 기존 선발 로테이션대로 라면 라이언 피어밴드가 등판하는 날이었지만 김 감독은 김사율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사율의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은 2014년 5월 22일 삼성전. 이후 줄곧 불펜 보직을 맡았던 그는 정확히 3년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김사율은 퓨쳐스리그서 몸을 만들며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 지난 13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퓨쳐스리그서 거둔 성적은 11경기서 3승 2패. 평균자책점은 1.33이다.
김 감독은 “김사율은 약 한 달 전부터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 투구수도 늘렸고, 퓨쳐스리그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이 맞지 않는다면 6회까지는 던지게 할 생각이다. 맞기 시작한다면 70~80개 정도에서 5회까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감독은 향후 선발진 운영에 대해서는 “피어밴드, 돈 로치, 고영표는 고정으로 간다. 4,5선발은 10일 간격으로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다. 김사율, 정대현, 박세진 등 여러 자원을 검토하는 중이다”라고 했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