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른 kt 김사율이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김사율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1자책)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는 김사율의 올 시즌 첫 1군 등판. 2014년 5월 22일 삼성전 이후 1095일 만에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김사율이 마지막 선발승을 거둔 것은 2013년 8월 13일 NC전. 무려 1373일 전이다.
김사율은 1회초 2사 이후 윤석민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이택근을 곧바로 범타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에는 몸에 맞는 볼과 실책, 안타가 겹쳐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고종욱에게 1타점짜리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했다.
김사율은 이후 4회까지 안타 두 개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위기는 5회초에 다시 찾아왔다. 서건창, 이택근의 안타와 수비실책이 나와 다시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타자 김하성의 내야땅볼 때 1실점했고, 이후 다시 수비실책이 나와 추가 점수를 내줬다.
5회까지 3실점한 김사율은 6회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팀 타선의 넉넉한 지원 아래 12-3이라는 큰 점수 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95개. 스트라이크는 61개, 볼은 34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1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커터와 포크볼을 주로 던졌다.
[김사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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