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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꿈의 빌보드에 입성, 수상까지 해내는 쾌거를 이뤘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9시(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본격적인 시상식 전 레드카펫에 올라 MC들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리더인 랩몬스터는 세계적인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유창한 영어로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랩몬스터는 SNS 상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에 대해 "진솔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답하며 "데뷔 이후 우리는 언제나 팬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려 애썼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레드카펫의 MC를 맡은 미국 배우 로라 마라노에게 히트곡 '불타오르네' 안무를 직접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로라는 '불타오르네' 안무를 본 뒤 감탄한 듯 배워보고 싶다며 안무 레슨을 자청했다. 이에 제이홉이 나서 로라에게 안무를 직접 가르쳐줬다. 로라는 한 동작씩 배운 뒤 멤버들과 함께 '불타오르네' 안무의 한 장면을 함께 춰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SNS 상에서 할리우드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6년 연속 해당 부분 수상을 놓치지 않았던 팝스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를 비롯해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션 멘데스(Shawn Mendes) 등을 물리치고 당당하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BBMA 수상대에 오른 방탄소년단 랩몬스터는 유창한 영어로 "전 세계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에 감사하다"며 "이렇게 큰 영광을 누려 정말 기쁘다"고 인사했다. 이어 한국어로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며 "더 멋진 방탄소년단 되겠다"고 한국팬들을 향한 멘트도 잊지 않았다.
이번 수상 부문 '톱 소셜 아티스트'는 지난해 3월 18일부터 지난 3월 16일까지 약 1년에 걸친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의 데이터와 5월 1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앞서, 가수 싸이가 메가히트곡 '강남스타일'로 '2013 BBMA'에서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톱 뉴 아티스트, 톱 스트리밍 아티스트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에서 수상 영예를 얻었다. 다만, 시상식 트로피 수여 및 소감 발표는 생략됐었다. BBMA 수상대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사진 = 빌보드뮤직어워드 트위터 캡처-생중계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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