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선우용여 "남편 5년간 투병, 웃는 게 스트레스" 울먹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선우용녀가 투병 중인 남편을 두고 밖에 나와서는 웃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전하며 울먹였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배우 선우용여가 출연했다.

이날 선우용여는 "저희 남편이 5년 동안 드러누워 있었다. 대소변을 다 받았다. 이렇게 나오면 웃어야 하지 않나. 집에 가면 그게 스트레스였다. 그 때 혈압이 확 올라갔었다. 그래서 혈압약을 먹었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이어 "남편이 가시고 나니까 괜찮아지더라. 안 먹는다고 했다. 우리 딸이 전화가 와서 안 먹으면 안 된다고 했다. 넌 한의사라 모른다고 했더니 미국에서는 한의사는 한의사, 양의사는 양의사가 말하는대로 들어야 한다고 했다. 양의사가 먹으라고 하면 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내가 말을 안 들었다. 약을 안 먹었다. 그래서 이렇게 된 것"이라며 지난해 뇌경색 진단을 받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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