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QS·4승’ KIA 팻딘 “가족들 앞에서 이겨 더 좋다”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승리라는 건 항상 즐겁다. 가족들이 경기장에 온 가운데 이겨서 더욱 기분 좋다.”

팻딘이 퀄리티스타트를 작성, KIA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팻딘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등판, 호투를 펼쳐 KIA의 13-8 승리를 주도했다.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9경기서 작성한 7번째 퀄리티스타트였다. 팻딘은 5회말 이성열에게 솔로홈런, 6회말 윌린 로사리오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줘 각각 1실점씩 범했다. 하지만 대량실점은 저지하며 KIA의 리드를 지켰다.

팻딘은 이날 103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35개) 최고구속은 149km였고, 커터(24개)와 체인지업(24개) 등 변화구도 다양하게 구사하며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팻딘은 경기종료 후 “승리라는 건 항상 즐겁다. 가족들이 경기장에 온 가운데 이겨서 더욱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팻딘은 이어 “이성열에게 홈런을 허용한 상황은 실투였다. 실투 1개를 상대타자가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라고 전했다.

[팻딘. 사진 = 대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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