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23일에 선발 등판한 LG 헨리 소사와 두산 장원준의 다음 선발 등판일은 결정되지 않았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23일 잠실에서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경기는 1회말에 우천 노게임 처리됐다. 경기 시작할 때부터 비가 쏟아졌고, LG의 첫 공격이 들어가면서 중단되더니 취소됐다.
소사와 장원준이 이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공식적으로 아무런 기록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어쨌든 등판 준비를 했고, 실제 마운드에 올랐다. 심지어 소사는 1이닝을 던졌다. 당연히 두 사람은 24일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 없다.
두 사람의 다음등판일은 미정이다. 로테이션을 감안하면 화요일에 선발 등판한 투수는 일요일에 나가야 한다. 즉, 소사는 28일 인천 SK전, 장원준은 28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해야 한다. 그러나 두 사람의 23일 투구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생겼다.
LG 양상문 감독은 "(1이닝을 던진)소사의 투구수가 많지 않았다. 일요일에 나가지 않고 그 전에 등판 가능하다"라면서 "선발로테이션이 조금 바뀔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도 "아직 장원준 등판일을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다만, 통상적으로 감독들은 선발투수의 등판일을 경기 전에 미리 밝히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 상대 팀에 정보를 제공하는 모양새이기 때문. 그에 따라 전날 마운드 운용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일부 감독들 생각이다.
양 감독과 김 감독의 뉘앙스를 종합하면 소사의 경우 이미 다음 등판일을 통보 받고 준비에 들어갔을 수도 있다.
[소사(위). 장원준(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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