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좌완투수 이현승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현승(두산 베어스)은 지난 24일 잠실 LG전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챙겼다. 1-0으로 앞선 7회말 무사 1, 2루서 선발투수 함덕주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채은성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에 직면했지만 희생플라이만 허용하며 실점을 1로 최소화했다.
이현승은 최근 두산 불펜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순위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1승 1패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64. 전체 성적도 20경기 2승 2패 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28로 준수하다. 평균자책점은 팀 내 구원투수 중 단연 1위.
김 감독은 25일 잠실 LG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현승이 가장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사실상 가장 중요할 때 나오는 투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에 상관없이 정말 점수를 주지 않아야 할 순간에 나간다. 이현승이 승부처에서 잘해주기 때문에 이용찬도 뒤에 나올 수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최근 5연승 상승세에 대해서도 “확실히 4월보다는 분위기, 경기력 등에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이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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