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박치국이 첫 패 위기에 몰렸다.
박치국(두산 베어스)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총 투구수는 89개.
루키 사이드암 투수 박치국이 시즌 2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6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94. 선발 데뷔전이자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광주 KIA전에선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올해 LG 상대로는 6일 구원으로 나서 4⅓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기억이 있었다.
이날은 1회부터 난조를 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김용의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이천웅의 볼넷 이후 도루 과정에서 포수의 송구가 부정확하게 들어가며 1사 3루가 됐다. 박용택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상황. 흔들린 박치국은 양석환에게 적시 2루타, 오지환에게 내야 땅볼, 정성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각각 허용하며 3실점했다. 임훈에게도 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2회에도 1사 후 김용의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이천웅의 내야 땅볼과 중견수 박건우의 호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3회부턴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양석환의 볼넷 이후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고, 4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여 경기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최재원은 커브, 김용의는 직구가 결정구였다.
위기는 5회 다시 찾아왔다. 선두타자 이천웅의 2루타가 시발점이었다. 박용택의 1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결국 양석환에게 좌측 선상을 타고 나가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박치국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박치국은 1-4로 뒤진 5회말 1사 2루서 김강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강률이 후속타자 정성훈과 임훈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박치국의 자책점은 4에서 머물렀다.
[박치국.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