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5⅓이닝 7실점…2G 연속난조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양현종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2경기 연속 부진했다.

KIA 양현종은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7실점으로 부진했다. 2경기 연속 좋지 않았다.

양현종은 20일 광주 두산전서 4⅔이닝 1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이날 역시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다. 최근 5연패에 빠진 닉 애디튼을 상대로 비교 우위를 보일 것으로 보였으나 반대였다.

양현종은 1회 1사 후 김동한에게 볼넷을 내줬다. 2루에서 횡사시킨 뒤 전준우를 삼진 처리했다. 2회 최준석, 박헌도, 앤디 번즈를 삼저범퇴로 처리했다. 그러나 3회 선두타자 김상호에게 우월 3루타를 내준 뒤 신본기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김사훈에게 희생번트를 내주고 손아섭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김동한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양현종은 4회에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우전안타, 최준석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후속 박헌도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 6구 패스트볼이 높게 들어가면서 중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결정타였다. 이후 번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김상호, 신본기를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감했다.

양현종은 5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사훈을 삼진 처리했으나 손아섭에게 좌전안타, 김동한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전준우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최준석을 2루수 땅볼로 마치고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결국 6회를 마치지 못했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박헌도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시켰다. 앤디 번즈도 야수선택으로 출루시켰다. 김상호 타석에서 폭투와 볼넷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넘겼다. 한승혁이 1사 1,2루 위기서 신본기에게 히트&런이 걸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김사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양현종의 자책점은 7점으로 확정됐다.

[양현종.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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