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김태훈과 정진기의 활약 속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22승 1무 24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팀이 3연패에서 벗어나는 의미있는 승리였다"며 "특히 김태훈이 데뷔 첫 승을 거둔 것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9년 프로 데뷔 이후 1승도 없던 김태훈은 5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상대 선발이 매우 좋은 선수여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중요한 순간 홈런으로 리드를 잡고 접전 상황에서 홈런없이 추가점을 낸 것이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SK는 2-1로 앞선 7회말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탠 뒤 8회말 김성현, 정진기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27일 문승원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LG는 임찬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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