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천만다행' 이유현, VAR 퇴장 아니었다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신태용호 측면 수비수 이유현이 비디오 판독(VAR)을 받았지만 카드를 받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패(승점6)를 기록하며 잉글랜드(2승 1무,승점7)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 차례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다. 후반 20분 이유현과 잉글랜드 수비수 워커-피터스가 경합하며 쓰러지자 멕시코 주심인 세사르 팔라수엘로스가 경기를 중단하고 두 손으로 네모를 그리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경기는 중단됐다. 주심이 비디오 판독을 지켜봤다. VAR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에 영향을 줄 만한 명확한 행위에만 실시됐다. 골이나 레드카드, 페널티킥 등이다. 때문에 이유현과 워커-피터스의 경합 과정에서 누군가 퇴장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유현이 발로 워커-피터스의 발을 밟은 것처럼 보였지만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천만다행이다. 자칫 퇴장이 나올 경우 이유현의 16강 출전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팀에게 큰 전력 손실이다.

FIFA 주관 연령별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VAR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에선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퇴장을 당했고, 한국-기니전에선 조영욱의 득점이 취소됐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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