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강팀을 상대로 좋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kt 위즈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연장 10회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kt는 금요일 6연패 탈출과 함께 두산의 7연승을 저지, 시즌 22승 26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고영표가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득점권 빈타에 시달리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kt는 그러나 10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의 볼넷, 심우준의 내야안타에 이은 오태곤의 2타점 결승 3루타로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이대형-오정복 테이블세터는 9안타를 합작하며 끊임없이 밥상을 차렸다.
김진욱 kt 감독은 “선발 고영표가 좋은 투구를 했는데 승리를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 그 이후에 나온 심재민-이상화-김재윤이 타이트한 상황을 잘 막아줬다”라며 “이대형-오정복 테이블세터도 칭찬해 주고 싶다. 강팀을 상대로 박빙의 경기를 하면서 좋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 시즌 치르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는 27일 좌완 정성곤을 앞세워 3연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kt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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