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중간계투로 활용 할 수도 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 선발투수로 데뷔 첫 승에 도전했던 최충연에 대해 언급했다.
최충연은 지난 27일 경기서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 투구로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했다. 타선지원까지 힘에 업어 데뷔 첫 승 요건을 갖췄으나 이후 등판한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첫 승 기회를 날렸다.
구속은 지난 등판보다 떨어졌지만 예리하게 떨어지는 변화구가 인상적이었다. 최충연은 이날 변화구로 주로 포크볼을 구사했는데 5회까지 4개의 삼진을 잡으며 넥센 타자들의 배트를 이끌어 냈다.
김 감독은 “최충연은 어제 좋은 투구를 했다. 구속은 평소보다 떨어졌지만 제구력이 좋아진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는 우리 선발진이 정상적으로 가동된다. 그러나 최충연은 일단 1군 엔트리에 남겨 놓았다. 현재 우리 불펜진이 약하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 최충연을 선발로 계속 활용할 지 아니면 불펜으로 쓸 지는 코치진과 더 상의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김한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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