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카타르 원정경기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기성용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열린 나이키 스쿨 챌린지 파이널 이벤트에 참석한 가운데 대표팀 소집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카타르를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기성용 등 일부 대표팀 선수들은 29일부터 파주NFC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카타르전을 대비한다.
기성용은 "지금까지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봤을 때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다. 선수들이 그 부분에서 간절하다.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원정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원정경기를 치르고 현지 날씨도 덥다"며 "그 동안 원정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는데 원정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며 남은 3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2016-17시즌 활약에 대해선 "힘들었던 시즌이다. 감독도 교체됐고 부상도 당했다.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며 "팀은 강등권에서 살아남았다. 부상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다음시즌 준비를 잘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재계약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이제 시즌이 끝났고 아직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아직 구체적인 부분은 없다"며 "지금은 대표팀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후배들에 대해선 "좋은 성적과 함께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경기장에서 보이고 있다. 축구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이다. 지금은 다시오지 않을 시간들이고 선수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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