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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8회말 대량실점을 하며 위닝시리즈에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서 4-8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24승 23패가 됐다. 반면 콜로라도는 위닝시리즈와 함께 33승 19패를 기록했다.
선취점부터 콜로라도의 몫이었다. 2회말 1사 후 헤랄도 파라와 이안 데스몬드의 연속 안타 이후 알렉시 아마리스타가 3루수 땅볼로 3루주자 파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취 타점.
4회에는 중심 타선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선두타자 놀란 아레나도와 마크 레이놀즈가 각각 볼넷과 중전 안타로 출루한 상황. 파라는 랜스 린의 2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잠잠했던 세인트루이스가 6회 제드 저코와 그렉 가르시아의 솔로 홈런을 묶어 반격에 나섰다. 7회 1사 후에는 토니 팜의 솔로포가 더해지며 어느새 격차는 1점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콜로라도는 8회말 선두타자 디제이 르메휴의 좌전 안타 및 상대 폭투, 아레나도의 야수 선택으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레이놀즈는 우측 선상으로 빠져 나가는 적시타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고,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대타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후 토니 월터스가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폴 데용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석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랜스 린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덱스터 파울러가 4타수 3안타로 분전했다.
반면 콜로라도 선발투수 저먼 마르케스는 5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어 크리스 러신-아담 오타비노-그렉 홀랜드가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5번타자 파라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한편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팀의 패배에 휴식을 취했다. 시즌 성적은 21경기 1승 2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에서 머물렀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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