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노무현입니다’가 흥행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록도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개봉 3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개봉 첫 주말 동안 50만 명(50만 9,94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59만(59만 6,008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국회의원, 시장 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의 자리까지 오르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생생하게 되짚는 작품이다.
영화사 측은 ‘기억 스틸’과 함께 어록을 공개했다. 유시민 작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 비서관, 안희정 충남지사, 배갑상 선거전문가 등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인상적인 기억을 담았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화를 내는데 그 밑에 슬픔이 든 게 보이면 영구 중독돼서 못 빠져 나오죠”라며 가슴 절절한 기억을 털어놓았던 선거전문가 배갑상 씨의 인터뷰는 영화 본편에서 더 많은 이야기와 함께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는 후문이다.
‘어록 스틸’은 노무현 대통령의 다양한 연설과 인터뷰, 강연 등에서의 어록을 담은 스틸로 아파트 공터에서의 유세 장면과 “이의가 있습니다”로 유명한 3당 합당 반대에 대한 일성을 기록한 사진, 어린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진 등과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과연 ‘노무현입니다’의 흥행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영화사풀]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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