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 원정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이 조기훈련에 돌입했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대표팀 선수 12명은 29일 오전 파주NFC에서 카타르전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한국은 다음달 14일 카타르를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합류하지 못하는 선수를 제외한 12명의 선수들이 파주NFC에서 출퇴근 훈련을 시작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데이 기간이 아닌 탓에 대표팀은 공식적으로 소집 훈련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2016-17시즌을 마친 유럽파 선수들과 소속팀에서 배려한 K리그 선수들은 출퇴근 훈련으로 카타르전을 대비한다. 반면 소속팀 경기일정이 있는 황희찬(잘츠부르크) 장현수(광저우 푸리) 남태희(레퀴야) 등은 중동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또한 J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골키퍼들도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후 FIFA의 규정에 맞춰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은 29일 훈련에 앞서 "현재 모여있는 선수들 중 필드플레이어는 11명 뿐이다. 전술훈련을 하기에는 어렵다. 지금 선수들의 컨디션 차이가 크다. 손흥민 같은 경우에는 시즌을 마쳤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이청용은 훈련을 더 진행해도 괜찮다. 선수 개인의 컨디션 차이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NFC에서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다음달 3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한 후 다음달 8일 UAE서 이라크와 한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어 14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를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4승1무2패(승점 13점)의 성적으로 A조 2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카타르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조 3위로 내려앉을 가능성도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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